외국에서 아기를 키우다 보면 여러 가지 언어 장벽에 부딪히게 되는데, 특히나 난감한 분야가 의료 분야이다. 사소한 것들은 그때그때 검색하면 되지만, 병원에 가서 의사와 대화할 때 라던지.. 모르는 단어들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 임신 중에도 의사와 상담할 때, 끄덕끄덕 아는 척도 하고 가끔씩 "그게 뭐예요?"라고 물어보기도 했지만, 의사가 설명해줘도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았다. 외국인 남편도 의사 방을 나와서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어?"라고 물어보면, 남편도 모르겠다고.. (둘 다 아는 척하고 있었던 거.. ㅎㅎ)수막구균( meningococcal) 이란백신들은 특히 영어로 처음 들어보는 백신들이 너무 많았는데 수막구균이 그 중 하나였다. 내가 거주 중인 UAE에는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백신들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