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가평 럭셔리 글램핑 추천 [여우가 달을 사랑할때]

상냥한칠리 2020. 10.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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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럭셔리 글램핑 추천 [여우가 달을 사랑할때]

 

안녕하세요 상냥한 칠리 입니다.

요즘 한국인 캠핑 글램핑 차박이 엄청난 인기죠.

코로나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요.

우리들 만의 공간을 유지한 채 야외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저도 며칠 전 친구들과 가평에 글램핑을 다녀왔습니다.

 

장소 선정이 매우 힘들었는데요,

일단 시설이 깨끗해야 하는 점, 샤워실과 화장실이 내부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서울 인근 수많은 글램핑 장을 찾아본 결과 모두의 마음에 쏙 든 글램핑 장 [여우가 달을 사랑할 때]를 발견했습니다.


여우가 달을 사랑할 때는 가평의 산 중턱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을 올라가는 길이 험해서 차가 다쳤다'라는 리뷰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그렇게 험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길은 다 만들어져 있구요, 다만 길이 매우 좁기 때문에 중간에 차가 내려오면 둘 중 한 차가 물러나 주어야 합니다😅

다행히 저희에겐 그런 일은 없었어요.

 

 

 

아주 상큼한 사인과 함께 입구가 보여요.

 

 

 


먼저 입구의 카페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몇 가지 안내 사항들과 주의 사항들을 알려주십니다.

Check in은 오후 3시, Check out은 오전 11시입니다.

그리고 오후 10시부터는 매너 타임으로 목소리를 줄여주어야 한다고 해요.

바베큐 이용 시간은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이고요,

가격은 실내는 1만원, 실외는 2~4인 2만원, 5~6인 3만원이라고 합니다.

바베큐 세트에는 숯불은 포함되어있지 않구요.

2인 기준에 4만 8천원으로 삼겹살과 닭갈비 600g (합쳐서), 새우2, 소시지2, 햇반2, 라면2, 무쌈, 나물, 쌈장, 씨즈닝, 소금이 포함되어 있다네요~

 

저희는 취향대로 고르고 싶어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숯불만 주문했습니다.

불멍을 위한 장작은 한단에 1만원 이에요.

하지만 불이 잘 붙고 난 후에 장작은 순식간에 타 버리기 때문에 저희는 두 단을 구매했습니다.


 

여우가 달을 사랑할 때에서는 조그만 이벤트도 하고 있어요.

9마리의 여우 그림이 여기저기 숨겨져 있는데 9마리 모두를 찾아 인증샷을 찍어오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입실 날 오후 9시까지인데 그것도 모르고 다음날 열심히 찾았네요😂

8마리까지 찾고 포기했답니다. (다음에 와서 남은 한 마리도 찾아야지..!)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캠프 5번이었습니다.

지금은 추워서 어차피 수영장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여름에 오게 된다면 수영장 앞에 위치한 1~4번 캠프가 좋을 것 같아요.

 

 


수영장은 두 군데나 있어요. 캠프장 앞의 달 수영장과 카페 옆에 있는 여우 수영장입니다.

분위기와 뷰가 너무 좋은 달 수영장은 사진 찍기에 좋고 

여우 수영장은 워트 슬라이드가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여름에 조카와 다시 오고 싶은 느낌!😍

 

 

 


방은 굉장히 아늑하고 따뜻합니다. 

하지만 잘 때 빼곤 방에서 보낸 시간이 거의 없네요😅

전체적으로 청결도도 좋았어요.

리뷰에 모기나 벌레가 많다고 했는데 산속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추워져서 그런지 생각보다 모기도 벌레도 별로 없었습니다.

 

 

 

정말 배 터지게 먹고 3시간가량 불멍도 하면서 제대로 글램핑을 했어요.

방안은 이미 따뜻한데 침대에 전기장판도 깔려 있어서 정말 따뜻~하게 잘 수 있습니다.

 


체크아웃을 끝내 놓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아래쪽 캠핑장에서 지낸 20대의 어려 보이는 남자들이

난장판을 만들어두고는 1도 치우지 않고 가려고 하더군요.

청소하시는 분이 차를 막아서자 마지못해 들어가서 대충 치우고 사라졌습니다.

 

이게 치우고 난 후의 모습이랍니다......😡

 

 이렇게 까지 자기 먹은 거 치우기 싫으면 그냥 식당을 가야죠...

 

 

 


여우가 달을 사랑할 때 글램핑 장은 여기저기 숨은 포토 스팟이 많답니다.

카페 앞이나 카페 위 옥상에도 커피를 마시기 좋은 공간이 있고 여우 수영장 근처에도

예쁜 화분들로 잘 꾸며진 공간이 있고 커플끼리 사진 찍기 좋은 전망대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이곳의 시그니쳐라고 생각되는 소나무도 정말 멋진 포토 스팟이예요.

 

 

 

 


시원한 산의 공기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장소들도 너무 예뻤던 글램핑장 [여우가 달을 사랑할 때]

추천드리면서 이상 후기를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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