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스키 시즌 준비 "스키장에서 대여 안되는 장비들"

상냥한칠리 2020. 11.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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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시즌 준비 "스키장에서 대여 안 되는 장비들" 미리 사서 가세요

곧 스키 시즌이 다가오네요. 저 역시도 이미 친구들과 스키장으로 향할 계획을 짜고 있는 중입니다.

스키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 겨울마다 스키를 타러 가는 것 같아요.

외국에 살다 보니 주로 유럽으로 스키를 타러 갔었는데요,

올해는 한국에서 친구들과 함께 갈 생각을 하니 정말 신납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서 스키장을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해서 스키 장비들을 다 두고 왔지 뭐예요..😭

친구들이 괜찮아 다 대여하면 되지 뭐!라고는 하는데..

평소 스키와 스키 부츠 빼고는 다 제 개인 장비들을 쓰는지라 무엇이 대여가 되고 무엇이 안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대여가 되는 장비


스키, 보드, 스키부츠, 스키폴, 스키복(상하 모두), 헬멧, 무릎/엉덩이 보호대 등

대체로 모든 스키장에서 대여가 가능합니다.

이것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시겠지만

음.. 가능은 하지만 추위로 인한 고통으로 스키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실 수도 있어요🙈

 

  대여가 안 되는 장비


1. 스키 장갑

장갑은 정말 필수입니다.

손으로 스키폴을 쥐고 찬바람을 맞아야 하기 때문에 바람이 들지 않고 넘어져서 눈을 짚어도 젖지 않는 방수 재질의 장갑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어린이들은 활동성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테니 보온성이 더 높은 벙어리 형태의 장갑도 괜찮을 것 같아요.

 

스키장 일 년에 한 번 올까 말까인데 그냥 털장갑 쓰면 안 되나요?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털장갑은 거의 쓰나 마나입니다. 손가락 꽝꽝 얼어요..

 

2. 스키 양말

손을 보호해 줬으니 발도 보호해 줘야죠?

타보신 분들은 잘 아실 테지만 그 두꺼운 스키 부츠를 신어도 발은 추워요.

벗었다 신었다 하거나 넘어지면서 눈이 들어가기도 하구요.

양말은 두툼하고 무릎 아래까지 오는 양말이면 됩니다만 보온 기능성이 들어가 있으면 더 좋겠죠? 

두툼한 스키 양말은  꽉 조이는 스키 부츠를 신었을 때 어느 정도 쿠션 역할을 해 주기도 합니다. 

 

3. 넥워머 

스키를 타다 찬바람이 들어가서 감기가 걸리기 가장 쉬운 곳이 어디일까요?

바로 목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키복이 어느 정도 목을 보호해 주지만 스키를 타다 보면 바람에 스키 속도까지 더해져서 강한 찬바람이 틈새를 노리고 파고듭니다.  

초보라 속도가 느린 분들은 목 폴라 티로도 충분할지 모르나 속도가 어느 정도 있으신 분들은 얼굴 전체와 턱 아래가 얼어붙는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게다가 넥 워머는 헬멧을 써도 얼어붙기 쉬운 귀 역시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4. 고글

마지막은 고글입니다.

대여가 가능한 곳도 있다고 들었어요. 스키장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사실 고글은 주로 속도를 많이 내시는 분들에게는 방한과 시야 확보를 위해 필수인 장비 입니다만 초보자분들은 안 쓰시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고글 역시 헬멧과 마찬가지로 점점 필수 안전 장비로 인식이 바뀌어가는 중입니다.

 

 

흰 눈에 반사되는 강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고 혹시 모를 충돌 사고에도 눈을 보호해 주죠.

하지만 고글은 눈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재질이 강해야 하고 기능성도 좋아야 합니다.

렌즈의 강도와 김서림 방지, 자외선 차단 등의 성능을 잘 판단해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이게 꼭 필요할까? 하는 생각에 없이 갔다가는 추위로 고생하고, 결국 스키장에서 구매하려면 훨씬 비쌀 수 있어요.

온라인에 많은 상품들이 다양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으니 스키 타러 가실 분들은 미리 잘 준비해 가셔서 지체 없이 마음껏 즐기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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