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더 프라임 중고차 구입 후기

 

 

 

 

싼타페 더 프라임 중고차 구입 후기

 

안녕하세요 상냥한칠리 입니다 😊

부모님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시다 중고로 싼타페를 구매하셨어요.

그래서 그 후기를 써보려 해요. 엄마나 저나 차에 대해 잘 몰라서 많이 부족한 후기가 되겠지만요😅

(차의 기능적 부분에 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SUV를 원하지만 부모님께서 장롱 면허로 둔 세월이 길어서 너무 크지 않은 소형 SUV를 찾았었는데,

점점 이것보다는 큰 거, 저것보다는 큰 거를 찾다 보니 결국 (제 기준에) 너무나 큰 산타페 더 프라임으로 정착해버렸네요🙈

 

 

   새차 vs 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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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를 사느냐 중고차를 사느냐, 온 가족이 함께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웬만한 옵션은 달려있고 연식과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차를 사려면 중고차라도 또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더라고요.

그렇다면 그냥 돈을 더 들여서 새 차를 사는 게 낫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같은 종류의 차를 산다고 산다고 했을 때 새 차는 가격대가 훨씬 높죠. 

 

출처:현대자동차

예를 들어 산타페의 가격이 2975만 원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이렇게 종류가 나뉘죠.

가장 저렴한 프리미엄을 선택한다 해도? 거기서 이것저것 옵션을 더해야 하죠.

 

여기서 두세 가지 옵션만 선택도 2~3백은 플러스됩니다.

또 차량 가격이 비싸지는 만큼 지불해야 하는 세금 역시 올라가잖아요?

결국 새 차를 사기 위한 비용은 꽤나 각오를 해야 되긴 합니다.

그러나. 새 차는 그만큼 또 팔 때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깨끗하게 사고 없이 잘 쓰고 다시 판다고 생각하면 새 차를 사는 게 훨씬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새 차 가격 - 중고차로 팔 가격' 만큼만 내고 아무런 걱정 없이 새 차를 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연세가 어느 정도 있으시기 때문에 한번 차를 사고 나면 또 차를 다시 팔고 살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 되었습니다.

게다가 두분 다 장롱면허 기간이 좀 기셔서 아무래도 새 차는 좀 아깝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결국 중고지만 크고 튼튼한 차로 구매하기로 결정이 내려졌는데,

이게 정답이었는지는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만족하고 안전하게 잘 타고 다니면 그게 정답이겠죠 뭐 ㅎㅎ)

 

 

    왜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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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에서 왜 싼타페로 결정이 났는가.. 

주 운전자가 엄마가 될 것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소형 SUV 위주로 보았답니다.

아무래도 차체는 높되 작은 차가 운전하기가 쉬울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주변에서 아빠를 시작으로 남자들의 반발이 일었습니다😂 

아무래도 큰 차가 더 안전하고,

어차피 이제 운전의 감을 다시 잡는 거라면 작은 차든 큰 차든 익히기 나름이라고요.

큰 차로 시작하면 큰 차에 익숙해진다는 겁니다. 

소형 SUV와 중형 SUV가 운전 시 느껴지는 크기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설득을 당했는데요,

실제로는 소형 SUV 베뉴와 싼타페의 전장 크기 차이는 73cm가량으로... 큰데요??😂

출처:현대자동차

 

 

하지만 운전은 차가 크던 작던 어차피 항상 조심해서 해야 하고 익숙해져야 하는 거니까요.

트렁크 공간이 워낙 넓어서 시골에 자주 왔다 갔다 하시는 부모님들이 이런저런 짐을 옮기는데 매우 유용할 것 같긴 해요.

다만 확실히 주차가 신경 쓰일 것 같긴 하네요. 

제가 외국에서 타는 차는 워낙 소형차이고 그쪽은 주차공간이 매우 넓어서 주차가 엄청 쉬웠거든요.

싼타페는 주차를 해보니 주차 공간이 정말 꽉 차더라구요 🙈

양쪽으로 주차선에서 한 뼘도 안 되는 공간만 남아요ㅎㅎ 

 

 

   구입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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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입 과정에 대해서는 많이 쓸 내용이 없네요.

어떤 차를 살지 정하고나니 실제 구매를 하기까지는 금방이었습니다.

엔카와 몇몇 중고차 판매 홈페이지들을 통해 대략적인 가격을 파악했구요,

몇 가지를 중고차를 선정해 두었습니다. 

또한 중고차에 대한 온갖 이야기를 다 들어보았던지라 아무래도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딜러를 통해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지인들을 통해 중고차 딜러분을 소개받아서 차를 선정받고 구매를 진행하였습니다.

 

결정된 차는 5만 킬로 정도를 탄 2015년의 싼타페 더 프라임으로 약 1800만 원 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지인을 통했다고 해도 당연히 차에 대해 꼼꼼히 잘 살펴야 하는 건 변함없습니다.

차를 보러 가기 전 중고차 구매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꼭 한번 살펴보고 가세요.

1boon.kakao.com/AJsellcar/20181220113729189

중고차 구매하는 분들 필독! 중고차 구매 체크리스트

침수차인지 확인하는 방법 등도 유튜브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꼭 한번쯤은 보고 가시고요.

차량 점검 기록에 아무런 문제나 교체 기록이 없다고 하더라도 차를 꼼꼼히 잘 살펴보세요.

저 역시 차에 대해서 전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이는 것들이 있답니다. 

 

예를 들어 자세히 보면 차 앞 범퍼와 헤드라이트의 오른쪽과 왼쪽 갭이 다른 거 보이시나요?

이건 앞 범퍼가 부딪힌 적이 있어서 틀어졌거나 교체를 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 일 겁니다.

사실 앞 범퍼나 뒤 범퍼가 부딪히는건 쉽게 날 수 있는 사고라서 큰 문제는 아니었겠지만요,

자세히 보면 저처럼 차에 대해 1도 모르는 사람도 보이는 게 있다는 거예요 ㅎㅎㅎ

(꼼꼼하게 봤다고 생각했는데도 나중에 돼서야 보이는 것도 있더라구요. 사이드 미러 부분이 살짝 깨졌는데 구매하고 다음날이나 되서 알았어요..🙈)

때문에 중고차를 보러 갈 때는 차를 잘 아는 사람들을 데려가면 좋지만 없으면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여러 명이라도 같이 데리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차를 사기로 결정하고 나면 명의 이전과 보험 적용 등의 과정이 진행됩니다.

구매자로서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이뿐이었습니다.

비용은 차 자체 가격 외에 명의 이전 등록비 비용과 보험료, 중고차 매매 수수료, 그리고 자동차 이전 대행비 (서류작성비) 등의 비용이 듭니다.

이 과정과 대체적인 수수료와 대행비가 어느 정도 인지 알아보고 가셔서 당황하시는 일 없길 바래요. (모르고 들으면 정신없거든요 🙉)

내용 참고 : 100.daum.net/encyclopedia/view/58XXX2600057

중고차 구입 시 필요한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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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모님들께서 오랜 기간 차 없이 지내시다가 차를 사기로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코로나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대중교통을 피하느라 멀리까지는 못 가시고 항상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만 가셨다고 해요.

이제 차를 타고 자유롭게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시면 좋겠다 하면서도 걱정이 먼저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아무리 크고 튼튼한 차에 좋은 옵션을 붙여두어도 가장 중요한 건 서두르지 않고 항상 조심하는 자세인 것 같습니다.

이상 중고차 구매 후기를 마칠게요. 모두 안전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