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핫한 병맛 개그 미드 [커뮤니티]

넷플릭스에서 핫한 병맛 개그 미드 [커뮤니티]

 

2015년에 종영했지만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새로운 시청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미드

[커뮤니티]를 소개합니다.

 

 

 

배경은 미국의 그린데일 커뮤니티 컬리지입니다.

대학생들의 청춘 드라마인가?

전혀 아닙니다.

각자 달라도 너무 다른 캐릭터들이 스페인어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캐릭터들을 볼까요?

 

 

 

학위 위조로 자격을 박탈당한 잘생긴 전 변호사 제프,

매사 자신감이 넘치고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지만 사실 속은 여리고 자존감도 낮습니다.

커뮤니티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죠.

 

 

 

교회에 독실한 중년의 이혼녀 셜리,

교회의 가르침에 충실하고 상냥한 척(?) 잘 하지만 사실 속은 매우 강단 있는, 때때로 무섭기도 한..

스터디 그룹의 엄마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백만장자이자 인종차별 발언을 입에 달고 사는 백인 할배 피어스,

전형적인 인종차별 백인 할아버지이고 본인이 나이가 들었음을 인정하기 싫어 나이에 맞지 않게 행동해 문제를 일으키는,

말 그대로 "밉상"이지만 왠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너무 웃기거든요...

가끔 굉장히 지혜로운 면도 보여주죠. 아~~~~ 주 가끔..

 

 

 

컴퓨터 같은 두뇌를 갖고 있지만 공감력은 제로인 4차원 아벳,

실질적인 주인공은 제프이지만 사실 이 커뮤니티의 시선의 주인공은 아벳이 아닐까 합니다.

공감력이 없어 사람들을 TV를 통해 이해하고자 하죠.

그래서 현실성 없는 TV 스러운 이벤트들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실제 상황을 시트콤으로 해석하며 시청자와의 벽을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외면은 상남자지만 내면은 어린아이인 트로이,

처음에는 그냥 진지하고 남자다운 캐릭터인 줄 알았더니... 제일 웃깁니다.

표정이 너무 다양하고 웃겨서 수많은 짤의 주인공이 되었죠. 

위의 아벳과의 과도할 정도의 우정으로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냈죠.

 

 

 

뭘 위해서인지 본인도 모르지만 항상 시위 중인 금발 미녀 브리타,

브리타 역시 굉장히 진지하고 똑 부러지는. 멤버의 중심이 되어 줄 캐릭터인 줄 알았더니

완전히 캐릭터 변신을 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전 변하고 난 후의 브리타가 더 좋아요.

자신의 이상적인 모습을 쫓아가지 못하는 현실의 찌질함이 공감과 사랑스러움을 불러일으킨달까요.

 

 

사랑하고 싶은 소녀 감성의 완벽주의자 애니,

조연 정도의 역할 일 줄 알았던 애니는 어느새 완전 주연으로 역할이 바뀌어버립니다.

항상 어리고 어딘가 불안해 보였던 애니가 점점 똑똑하고 주도적인 여성이 되어가며 브리타와 역할 체인지를 했달까요.

그만큼 매력이 있기 때문이었겠죠. 사랑스러운 얼굴에 사실은 엄청난 몸매의 소유자이기도 하죠...

 

 

 

여기에 한국계 배우가 연기하는 스페인어 강사이자 자타공인 또라이 챙 역시 절대 빠질 수 없는 멤버죠. 

정말 말 그대로 '또라이'라서 커뮤니티의 '병맛' 개그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네요.

커뮤니티를 처음 시청했을 당시에만 해도 미드에 등장하는 아시안 캐릭터는 항상 너무 진지했던지라

이런 웃김을 넘어서서 거의 '미친' 아시안 캐릭터, 저는 너무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이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매 에피소드마다 굉장히 뜬금없는 개그를 펼치며 그야말로 “개판”을 만들어 시청자를 빵빵 터트립니다.

이를 가장 잘 설명하는 짤을 한번 보실까요?

 

도대체 어쩌다 이꼴이 날수 있는지 드라마를 통해 확인하시죠.

 

 

독특한 캐릭터뿐 아니라 에피소드들도 배트맨, 대부, 글리, 좀비물, 수사물 등 유명 영화나 프로그램들을 패러디하거나 스톱모션, 고전게임 등으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등 모든 에피소드가 완성도 높은 작품 같습니다.

커뮤니티가 어떤 드라마인지 볼 수 있는 장면들을 살짝 볼까요?

 

 

이런 병맛 개그와 비현실적일 정도로 독특한 에피소드들 덕분에 빅뱅이론이나 모던 패밀리처럼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강력한 골수팬들이 많고 저도 그중에 한 명입니다..

 

안타깝게도 시즌을 지날수록 고정 멤버가 점점 하차를 하게 되고 처음만큼의 재미와 인기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어 시즌 6을 마지막으로 종영하게 되었지만

골수팬들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영화화를 기대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만들어진 커뮤니티 유튜브 채널에 출연진들과 제작자들이 영상을 올려 영화화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083VJ23T17StE7R7Fm00jQ

Community

당장은 어려울지라도 정말 언젠가 만들어진다면(제발...🙏)

오랜 시간 기다려온 골수팬들과 넷플릭스 신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