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와 영화

[에밀리, 파리에 가다] (EMILY in PARIS) 파리 여행 대리만족 미드

상냥한칠리 2020. 10.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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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파리에 가다] (EMILY in PARIS) 파리 여행 대리만족 미드

 

 

 

 

주변인들의 추천으로 시청하기 시작한 에밀리 파리에가다 [Emily in Paris]를 리뷰해볼게요.

일단 섹스 앤 더 시티 제작진이 참여해 이미 어느 정도의 퀄리티는 기대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는 미국 시카고에 살던 에밀리가 파리 지사로 1년 간 전근을 가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미국인 에밀리의 시선으로 파리의 생활과 프랑스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서 좌충우돌하고 적응해가기도 하면서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갑니다.

드라마 안에는 우리가 잘 아는 파리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현지인들의 문화가 같이 담겨있어서 더 흥미롭습니다.

저 역시 제가 여행했던 파리와, 동료 프랑스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시청하는 중입니다.

 

이 드라마의 매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주인공 에밀리의 사랑스러운 외모와 패션

 

 

 

 

주인공 에밀리에 대한 첫 이미지는 일단 굉장히 말랐다!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떠오른다고들 했는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릴리 콜린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주인공 앤 해서웨이의 큰 키와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달리 이 드라마의 주인공 릴리 콜린스는 다소 아담한 (아담해 보였는데 키가 165라네요...) 키와 몸매로 사랑스러움을 뿜어냅니다.

그래서인지 섹시함보다는 귀엽고 발랄한 스타일들을 많이 입네요.

 

 

 

 

말라서인지 웬만한 스타일들은 다 소화해 냅니다.

섹시 앤 시티 제작진답게 등장인물들의 패션에 공을 많이 들여서 눈이 너무 즐겁습니다.

주인공의 매일매일 바뀌는 예쁨 터지는 패션을 보고 있자니 또 쇼핑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하지만 패션의 완성은 얼굴.

주인공 릴리 콜린스의 작은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보세요.. 뭘 입어도 예쁠 수밖에 없습니다.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니나 도브레브

 

 얼굴만 보면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니나 도브레브와 닮은 것 같기도..?🤔

 

 

 


릴리 콜린스는 자타공인 러블리 페이스로 2012년 백설공주 실사판 영화에서 백설공주 역을 맡았죠. 그 이후로 백설공주 하면 저는 무조건 릴리 콜린스가 떠오릅니다.

 

 

 

 

순수하고 귀여운 듯 어딘가 묘하게 성숙한 매력도 흐르는 그녀라서

밝고 긍정적이면서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에밀리 역할이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덫붙이자면 아래층 남자의 숨 막히는 잘생김 역시 이 드라마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 생각.. 이진 않고 다 동의하리라 생각해요ㅋㅋ)

 

 

 

 

이 남자의 첫 등장에 순간 와 이 드라마 볼만하겠는데...? 했죠...🙈🙊 (에밀리 표정 = 내 표정)

 

 

  두 번째는 이미 알고 있는, 혹은 새롭게 알게 되는 파리의 모습과 프랑스 문화

프랑스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나와요.

그래서 현지인들의 문화를 보며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드라마에 나오는 프랑스 사람들의 특징, 몇 가지 이야기해 볼까요?

 

 

왜 미국사람들은 다들 뚱뚱하냐고 묻는 프랑스 사람

 

프랑스 사람들은 말랐다?

YES : 대체로 파리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뚱뚱한 사람들은 보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그랬어요. 미국과 비교해서 대체로 유럽 사람들이 비만율이 낮은 것 같습니다만 특히 프랑스 거리에 사람들은 다 날씬하더라고요. 정말 과장이 아니고 다들 날씬하고 패션에 신경 쓰는 모습이에요.

 

 

 

 

 프랑스 사람들은 못됐다?

NO : 못됐다... 라기보다는 외국인들이 보기에 오만해 보이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프랑스인들은 프랑스어에 대한 자부심도 굉장하고 프랑스인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없진 않은 것 같습니다. 비행 중 유럽 사람들 중에 가장 무례하다고 여겨지는 손님들이 사실 프랑스 사람들이긴 해요... 하지만 못됐다는 표현보다는 그들의 사고방식과 표현 방식이 좀 다르다고 하는 게 맞겠죠?

 

 

 

일하기 위해 사는 미국인들과 달리 살기 위해 일한다는 프랑스 사람들

 

 프랑스 사람들은 일보다 즐거움이 먼저

YES : 맞습니다. 프랑스 사람들 일하기 싫어해요😂 프랑스는 항상 어딜 가도 스트라이크(파업) 중일 때가 많아서 이와 관련한 대중적인 조크도 정말 많을 정도입니다.
드라마 중 이런 말이 나와요, "인생에 낙이 없으면 우리는 뭐죠?" "독일인?"😂
독일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Erst die Arbeit, dann das Vergnügen(일 먼저, 그 다음 즐거움)
프랑스와 정반대의 정신이라 실제로 일할 때 서로 정말 안 맞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할 일부터 해 놓고 놀자라는 인식이 강해서 프랑스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보면... 답답합니다..ㅋㅋㅋㅋ


우리가 여행으로 봤던 파리의 모습들을 떠올려 보는 재미도 있죠.

유럽을 가 보신 분들은 이 장면을 보며 '맞아 맞아' 하셨을 거예요.

 

 

 

 

대체로 한국이나 미국은 1층부터 시작하지만 유럽은 G(지상층)-1층-2층 이렇게 이어지죠.. 서로가 서로가 이상하게 생각합니다ㅋㅋ



 

 


파리에 여행 가보신 적 있는 분들은 다 아시는 파리 곳곳에 나는 x줌 냄새...

그립지는 않지만 파리가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걸 보여주는 파리 여행의 일부이긴 하죠..🙈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코로나로 인해 여행길이 막히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파리에 가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아, 그립다 하면서 드라마를 시청할 거고

가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아 코로나 끝나면 꼭 가 봐야지 하며 시청할 것 같아요.

저 역시 비행으로 여러 번 방문했고 피곤해서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너무나 그리운 곳이네요.

당분간은 드라마로 대리만족하도록 해요 우리..😭🙈

 


 

패션을 좋아하고 파리나 유럽 여행이 그리운 분들이 좋아하실 듯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리뷰를 이상으로 마치겠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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