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회복하는데 몇 년 걸릴까? 백신에 따른"세 가지 시나리오"

여행업계가 코로나19 사태를 회복하는데 몇 년이나 걸릴까? "세 가지 시나리오"

유럽 항공 항법 안전 기구에서 발표한 앞으로 5년간의 전망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유럽 전체의 항공 교통을 관할하는 국제기구 유로 컨트롤(정식 명칭은 유럽 항공 항법 안전 기구)에서 앞으로 5년간 가능한 유럽의 항공 교통에 대한 예측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의 여행 업계가 함께 코로나 19에 타격을 받았고 항공 여행의 수는 여행업계의 발전을 많이 반영하기 때문에, 유럽 항공 교통의 결과를 통해 전 세계 여행 업계의 전망을 예측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서 가져와 보았습니다.

 

유로컨트롤의 예측은 세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합니다.

 

시나리오 1. 백신이 2021년 여름까지 여행자들에게 보급될 수 있는 경우

모든 사람들이 가장 희망하는 시나리오겠죠?

백신이 2021년 여름까지 여행자들에게 보급될 수 있거나 코로나 팬더믹이 끝나는 경우에는 항공 교통량이 2024년까지 2019년(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합니다.

2024년도 멀게 들리시겠지만 지금 거의 바닥까지 침체되어 있는 여행업계가 2019년의 수준까지 3년 만에 회복한다는 것은 폭발적인 성장입니다.

정말 이게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나리오 2. 백신이 2022년 여름까지 여행자들에게 보급될 수 있는 경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나리오 2가 조금 더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전 세계가 백신 개발에 힘쓰고 있긴 하지만 백신이 안정성이 확인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것이 충분한 물량이 확보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테니까요.

백신이 2022년 여름까지 여행자들에게 보급될 수 있거나 코로나 팬더믹이 끝나는 경우에는 항공 교통량이 2026년까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예측되었습니다.

 

시나리오 3. 백신이 효능이 없는 경우

상상하고 싶지 않은 시나리오입니다...😱

백신이 효능이 없어서 코로나 전염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경우 낮은 승객들의 신뢰도로 항공 교통량은 아주 더디게 회복되어 2029년이 되어야 2019의 항공 교통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언제까지 통금과 봉쇄를 지속할 수 없고 국경을 닫아 둘 수는 없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에도 봉쇄가 풀리고 서서히 여행이 시작될 경우의 이야기겠네요. 

이 경우 각 나라의 조치도 다를 것이고 사람들의 심리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쳐서.. 더 이를 수도 더 더딜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 출처 : www.eurocontrol.int/publication/eurocontrol-five-year-forecast-2020-2024

EUROCONTROL Five-Year Forecast 2020-2024

 

항공업계의 회복이 여행업계의 회복을 대표할 수는 없지만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다시피 항공/여행 업계의 회복은 백신을 얼마나 빨리 널리 보급할 수 있느냐와 사람들이 느끼는 안전에 대한 신뢰 수준이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네요.

최근 미국과 독일의 화이자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가 확인되었다고 발표해서 사람들의 기대감이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항공/여행사의 주가가 아주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ㅎㅎ)

미국 정부에서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백신이 상용화가 될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라는데 그렇게 되면 시나리오 1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FDA 긴급 승인도 통과해야하고, 물량도 충분히 확보해야 하고, 또 영하 70도 이하를 유지하며 이동/보관해야하기 때문에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빨라도 내년 하반기는 되어야 공급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도 있다고 하네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하늘길이 열리는 그날을 기다리며 모두들 힘내자구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