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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닭불백 / 닭백숙 맛집 [양항약수식당]

상냥한칠리 2020. 12. 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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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닭불백 / 닭백숙 맛집 [양항약수식당]

영업시간 : 매일 12:00 - 20:00 (주말 영업 유동적)

 

 


예전부터 엄마가 자주 또 가고싶다고 말씀하셨던 맛집이 있어요.

안동에 갔을 때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약수 식당에서 닭백숙을 먹었는데 잊을 수가 없는 맛이었다구요.

안동에 친척집을 방문한 참에 그 맛집을 방문해 보기로 하였답니다.

이곳의 닭백숙이 특별한 이유는 약수인 탄산수로 요리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산속의 작은 마을의 길을 달리며 깨끗한 공기도 마시고 사과밭들도 구경하면서 가다 보면 양항약수식당 간판이 보입니다.

여름에는 예약이 필수라고 하네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조용한 시즌인지 자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백숙은 미리 말씀드리지 않으면 준비하는데 한참 걸린다고 하네요.

닭불백도 대표 인기 메뉴 인지라 닭불백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이날까지 닭불백의 '불'이 맵다는 뜻인 줄 알았어요..😂🙈

닭불고기와 닭백숙이 세트로 나오는데 13000원이면 가격도 나쁘지 않죠?

밑반찬이 간단하게 먼저 나오는데요,

배추와 김치, 된장이 너무너무 맛있어요! 특히 저 된장은 정말 시골의 맛이랄까요??

엄마를 포함해 어른들이 완전히 반한 맛.

배추를 된장에 찍어먹기만 해도 맛있더라구요.

근데 곧 등장한 닭불백을 배추에 얹어서 된장 조금, 마늘 조금을 넣고 함께 먹으니 와.... 멈출 수 없는 맛이네요!

많이 맵지도 않고 부드럽고 맛있어요.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 요리해보고 싶으면서도... 제가 하면 이런 맛 절대 안 나겠죠 ㅋㅋ

그리고 곧 등장한 닭백숙. 커다란 닭다리 하나가 들어있어요. 

카메라보다 입이 먼저 나가서.. 죄송해요 🙈ㅋㅋㅋ

약수와 녹두를 넣어서 만들었는데 처음 딱 한입을 먹었을 때는 약간 심심하다..?라는 느낌이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맛이 더 깊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먹는 내내 오.. 맛있다.. 와.. 맛있네.. 어...? 진짜 맛있는데?? 하면서 먹었어요🤣

닭백숙이 정말 맛있었는데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거의 못 찍었네요.

왜 이렇게 깊은 곳까지 찾아와서 먹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토종 한방백숙도 먹어보고 싶어요😍

식당 밖에는 약수탕이 자리 잡고 있답니다.

코로나 때문에 바가지를 쓰기는 좀 그래서 빈 물병에 담아서 마셔보았어요.

정말 탄산이 느껴진답니다 ㅎㅎ

조카들은 약수를 주고 어때? 하니 "맛없어요!", "이상해요!"라는 어린이다운 솔직한 의견을 주더라고요🤣


근처를 지나실 일이 있다면 한번쯤 찾아가서라도 먹어볼 만한 맛집인 것 같습니다.

양항 약수식당 닭불백/닭백숙,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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