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맛집

겨울 제철 음식의 갑 "통영 굴" 후기

상냥한칠리 2020. 11. 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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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철 음식의 갑, 굴 먹으러 갈까요? "통영 굴" 후기


거제도에 볼일이 있어서 남쪽을 향해 가는 길,

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너무너무 예쁘네요.

 

 

반짝이는 파란 바다와 예쁜 하늘, 작은 배들.. 그림 같아요 😍

정말 보고있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풍경입니다.

날씨도 정말 최강! 경량 패딩을 가져갔는데 단 한 번도 입을 일이 없었네요.

정말 따뜻해서 목티에 가디건 한 장만으로도 충분한 거 있죠?

겨울이 완전히 오기 전에 시원한 날씨를 즐기고 싶다면 남해로 떠나는 거 강추드리고 싶어요!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서 맛집을 찾아보던 중,

"굴구이"집을 보는 순간. 아 이거다! 했어요.


외국에서 살면서 한국 제철 음식을 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에 올 때마다 '제철음식'을 찾아 먹는 편이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11월~12월 제철 음식으로 뜨는 것들 중 가장 먹고싶었던 굴.

그것도 유명한 통영 굴을 먹을 수 있는 기회이니 놓칠 수 없겠죠.


 

    굴의 효능과 통영 굴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정도로 철분 함양이 많고,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빈혈 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EPA의 함량으로 심 뇌혈관 질환 예방에 좋고,

풍부한 아연은 남성의 스태미나와 자양강장, 당뇨 개선,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한 셀레늄은 갑상선기능저하증 예방,

타우린과 글리코겐이 풍부해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고 칼슘이 풍부해 식이조절 시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을 보충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사람 몸에 뿐만 아니라 바다 물을 정화하는 기능을 해 환경에도 좋다고 하니, 정말 좋은 음식이죠?

 

 

그중에서도 통영은 국내 굴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굴의 고장이라고 해요.

1년 365일 굴을 키우고 까는 작업이 이어지긴 하지만, 10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찬바람 부는 12~2월 초까지 맛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통영 굴은 대부분 수하식 굴로, 가리비나 굴 껍데기에 굴의 유생을 붙여 바다에 내려 키우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수하식으로 자라는 굴은 바다에 내려 키우니 굴이 바깥에 노출되는 일이 없어 바닷속에서 플랑크톤이나 조류 등을 먹고 자라 알이 굵고 옹골차다고 해요.

괜히 '굴=통영'이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겠죠?


   통영 굴 코스 요리 후기


배가 고팠던 참이라 크게 찾아보지 않고 들어선 굴구이 집.

맛집을 열심히 찾아보고 가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그냥 발이 이끄는 대로 들어가 보기도 해요.

특히 시골쪽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맛집들이 많아서 동네 주민들께 물어보거나 혹은 그저 마음 가는 대로 도전해보는 것도 좋아요.

 

 

그렇게 들어선 굴구이 집 "대교굴구이". 이름대로 거제대교 아래에 위치해 있답니다.

 

 

 저희는 세사람이라 B코스 3인 상을 선택했어요. [생굴회, 굴무침, 굴파전, 굴구이, 굴죽]이 나와요.

 

 

처음으로는 생굴회가 인당 2개씩 총 6개가 나왔어요.
아... 역시 생굴이 최고죠.
알이 통통하고 싱싱해서 입이 너무 즐겁네요 🙈

 

 

칼로 잘 발라내서 초장에 푹 찍어서 입으로 쏙! 정말 맛있어요ㅜㅜ

 

 

생굴회 다음으로는 굴 파전이 나옵니다.
역시 굴 알도 크고 바싹하게 익은 파전을 간장에 찍어 먹으면... 크...👍

또 먹고 싶네요...

 


굴파전 다음으로는 굴 무침이 나와요.

생굴과 매콤하게 무친 야채가 어우러 져서 또 다른 즐거움을 주네요.

굴은 정말 요리가 다양하게 가능해서 좋아요.

 


그리고 코스요리의 주인공. 굴 구이가 나왔습니다.

아... 이미 배가 부르려는데 양이 정말 많네요 😂

큰 냄비에 가득 담아주시네요.

배가 살짝 부른데도 불구하고 굴 구이에서 나는 불향에 유혹돼서 또 젓가락이 가네요 🙈

 

 

개인적으로 굴은 생굴을 가장 좋아하는 편인데 굴 구이는 또 그 나름의 쫄깃한 맛이 또 너무 좋아요.

엄청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굴 구이의 3분의 1가량이 남아 포장을 부탁했습니다.

 

 

포장해 온 굴구이는 집에서 시원한 국을 끓여 먹었어요 👍
남은 굴 껍질은 밭이나 베란다에서 키우는 화분에 묻으면 좋은 비료가 된다고 하네요😮😮😮


 


코스의 마지막은 굴죽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역시 한국인의 밥상에는 탄수화물이 있어줘야 하죠😂

정말 배가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굴죽을 먹고 나니 제대로 한 끼를 먹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ㅎㅎㅎ

 

    다양한 굴 요리


굴구이 식당에는 코스 요리 외에도 굴튀김, 굴전, 굴강정, 굴탕수, 굴국밥 등 다양한 다른 요리들이 있었어요.

다 먹어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제 막 겨울을 시작이니까, 또 가면 되죠😄

그 외에도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있네요. 

굴찜, 굴라면, 굴짬풍, 굴떡국 등.. 비교적 잘 알려진 요리들도 있구요.

진도에서는 굴 물회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색다른 조합의 굴 두루치기, 굴 삼겹구이, 굴 파스타, 굴 피자도 있다고 해요 😮😮😮

사실 굴은 어디 넣어도 맛있지만요, 굴 피자는 정말 독특한 조합일 것 같네요 ㅎㅎ

내용 출처 : terms.naver.com/entry.nhn?docId=4125025&cid=58151&categoryId=58151

 

통영에서 맛보는 별의별 굴 요리

| 분류 | 맛 여행 | 찬바람이 드세진 계절, 남녘 바다에서 통통하게 살이 오른 햇굴이 미식가를 유혹한다. 제철에는 생으로 먹는 굴 맛을 최고로 친다지만 굴의 변신은 무한대다. 매콤한 굴두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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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통영 굴, 지금이 가장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시즌이라고 합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시면서 먹어도 좋고, 집으로 주문해서 다양한 요리에 직접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통영 굴 후기를 마칠게요. 모두들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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